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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형 지도 항해15개 장면

생명이 무늬를 만드는 법 — 규칙·물질·환경이 형태가 되기까지

토끼 수열을 식물의 황금 나선으로 오해하는 지점에서 출발해, 잎이 놓이는 각도·서로 억제하는 물질·이웃 세포 규칙·되풀이되는 분기 문법을 서로 다른 모형으로 만난다. 피사와 파리의 수열·잎차례, 라이프치히와 던디의 성장·물질, 맨체스터의 반응–확산, 위트레흐트와 케임브리지의 국소 규칙, 요크타운하이츠와 캘거리의 프랙탈·성장 문법, 파리·로스앨러모스·교토·베른·프라이부르크·바르셀로나의 실험과 분자 기작까지 이어진다. 자연이 하나의 공식을 따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규칙·재료·경계·성장이 함께 형태를 선택하는 항해다.

31202년–2014년

15장면 중 1번째

1202년

피사

토끼의 번식을 재귀로 세다 — 피보나치의 《Liber Abaci》

레오나르도 피사노는 1202년 《Liber Abaci》에서 이상화한 토끼 쌍의 번식을 달마다 세는 문제를 실었다. 앞의 두 항을 더해 다음 항을 얻는 수열은 성장 과정을 ‘이전 상태가 다음 상태를 낳는 규칙’으로 압축했다. 그러나 그는 식물의 잎차례나 황금각을 연구하지 않았고, 실제 토끼 개체군도 계절·죽음·자원 없이 이 수열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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