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히파소스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확실한 사실보다 전승의 층이 더 두꺼운 피타고라스 학파 인물. 히파소스는 기원전 5세기 메타폰툼과 피타고라스 전통에 연결된다. 훨씬 뒤의 문헌은 그를 학파 내부의 수학적 비밀을 공개한 사람으로 기억하지만, 자료에 따라 그 비밀은 통약 불가능한 크기이기도 하고 구 안에 정십이면체를 만드는 법이기도 하다. 어떤 자료는 추방을, 다른 자료는 신의 벌로 인한 난파나 익사를 말한다. 고대 저자 가운데 누구도 “히파소스가 √2의 무리성을 처음 증명했다”고 명시적으로 남기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확정된 단독 발견자라기보다, 피타고라스 전통이 분수로 표현되지 않는 길이와 마주친 사건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