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바누 무사 형제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9세기 바그다드의 아바스 왕조 학술·후원망에서 함께 활동한 무함마드·아흐마드·알하산 세 형제. 각자의 저작을 완전히 분리하기 어렵지만 무함마드는 기하·천문, 아흐마드는 역학, 알하산은 기하에 특히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형제는 그리스어 수학 문헌의 수집과 아랍어 번역을 후원했고 타비트 이븐 쿠라 같은 번역자·수학자와 연결됐다. 《평면·구면 도형의 측정》은 아르키메데스 계열의 넓이·부피 결과를 비판적으로 발전시킨 중요한 아랍어 기하서다. 《기발한 장치의 책》에는 약 100개의 자동 분수·용기·기계 장치가 그림과 함께 실렸다. 이를 “세계 최초 자동화 매뉴얼”로 단정하기보다, 고대 기계 전통을 계승·변형한 가장 중요한 초기 아랍어 기계학 문헌 가운데 하나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