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바스카라 2세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정답보다 문제를 푸는 절차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 준 12세기 인도 수학자. 바스카라 2세는 산술서 《릴라바티》, 대수서 《비자간니타》와 천문학 저작을 남겼고 우자인의 천문 전통을 이끌었다. 《릴라바티》가 딸의 이름이라는 유명한 이야기는 훨씬 뒤에 나타나며 뒷받침할 동시대 증거가 없다. 그의 가장 인상적인 수학에는 이차 부정방정식을 반복적으로 줄여 가는 차크라발라와 행성 운동에서 순간 속도·극값에 가까운 생각을 다룬 구절이 있다. 이는 미적분의 중요한 전사이지만 현대의 극한·도함수 이론을 완성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양수가 0으로 나뉘면 무한한 양이 된다고 서술했지만 오늘날 수학에서는 0으로 나누기를 정의하지 않는다. 역사적 통찰과 현대적으로 틀린 규칙을 함께 구분해 읽을 때 그의 작업이 더 선명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