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브라마굽타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0과 음수를 계산 규칙 안에 함께 넣은 7세기 인도 수학자·천문학자. 브라마굽타는 628년 빌라말라에서 쓴 《브라마스푸타시단타》에 0+a=a, a-a=0, 0×a=0과 양수·음수의 덧셈·곱셈 규칙을 체계적으로 적었다. 0의 기호와 자리값 사용은 더 오래된 여러 전통을 가졌으므로 “0의 단독 발명자”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그의 시도가 완벽했던 것도 아니다. 양수나 음수를 0으로 나눈 값을 분모가 0인 분수로 남겼고, 0÷0=0이라고 잘못 적었다. 이 오류까지 함께 볼 때, 새 수를 받아들이는 것과 모든 연산을 일관되게 정의하는 것이 서로 다른 과제였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천문학과 계산법은 뒤에 아랍어권으로 전해져 더 넓은 수학 전통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