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매리암 미르자카니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곡면 위의 닫힌 길을 세는 문제를 모듈라이 공간의 부피와 동역학으로 연결한 수학자. 미르자카니는 1994년 로야 베헤슈티와 함께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이란 대표팀의 첫 여학생들이 됐고 금메달을 받았으며, 1995년에는 만점 금메달을 받았다. 2004년 하버드 박사논문에서 쌍곡 리만 곡면의 단순 닫힌 측지선 수를 연구했고, 그 재귀 공식으로 모듈라이 공간의 베유–페테르손 부피와 위튼 추측을 잇는 새 증명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에스킨 등과 번역곡면의 동역학을 연구했다. 2014년 리만 곡면과 모듈라이 공간의 동역학·기하에 관한 공로로 필즈상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됐다. 이 ‘최초’는 중요한 제도사이지만, 그의 수학을 성별이나 2017년 유방암 사망에만 가두지 않고 곡면·측지선·확률적 궤도의 실제 문제로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