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타르탈리아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해법과 공개 약속이 충돌한 르네상스 대수학의 주인공. 타르탈리아는 1512년 브레시아 약탈 때 얼굴을 다쳤고, 이 상처와 말더듬에 관한 세부는 주로 자신의 후대 회고에서 전한다. 충분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계산 교사와 저술가로 성장했다. 1535년 안토니오 피오르와의 문제 대결에서 한 유형의 3차방정식을 푸는 방법으로 명성을 얻었다. 1539년에는 해법을 시로 적어 비밀 약속 아래 카르다노에게 전했다. 카르다노와 페라리가 델 페로의 더 이른 연구를 확인한 뒤 1545년 《아르스 마그나》에 해법과 관련 인물의 공을 함께 실었고, 타르탈리아는 이를 약속 위반으로 보았다. 이 사건은 단순한 ‘천재 대 표절자’가 아니라 공개 우선권·비밀·선행 연구가 얽힌 논쟁으로 읽을 때 더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