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 사람과 시대
데데킨트는 어떤 질문 속에서 살았을까?
완성된 업적보다 먼저, 이 사람이 무엇을 문제로 보았고 어디까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지 읽습니다.
“연속적인 수직선”이라는 직관을 유리수의 구조로 다시 만든 수학자. 데데킨트는 1852년 가우스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가우스의 마지막 박사 제자로 기록된다. 디리클레와 교류한 뒤 취리히에서 강의하던 1858년 실수의 엄밀한 설명을 고민했다. 1872년 《연속성과 무리수》에서 유리수를 두 부류로 나누는 ‘절단’으로 실수를 구성했다. 같은 시기 메레·칸토어·바이어슈트라스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실수와 해석학의 엄밀화를 추진했으므로 단독의 ‘최초 논리화’로 말하지 않는다. 1888년 《수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는 자연수와 귀납을 집합·사상의 언어로 분석했다. 대수적 정수론에서는 ‘아이디얼’을 도입해 소인수분해가 실패하는 수 체계에서도 구조를 회복했다.
